○…문학경기장 북문광장에서 문을 연 '제4회 인천음식축제'엔 한국음식업협회인천시지회에서 선정한 44개 음식점과 식품제조가공업체 18곳 등이 참여,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을 유혹. 제과협회에서 마련한 제과·제빵 전시장에서 시식을 하던 김모(52·여)씨는 “동네 친구들과 개막식을 구경하러 왔는데 맛있어 보이는 먹거리가 너무 많아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고 한마디.

○…숙소인 파라다이스 호텔 인천에 도착한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은 환한 표정으로 호텔 입구에 마중나온 호텔 직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은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환한 미소로 화답.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의 한 단원에게 인천에 온 소감을 묻자 “꼭 통일이 된 것만 같습니다”라고 짧게 대답. 북측 선수단도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이 도착하기 10여분 전부터 호텔 로비에 나와 이들을 마중.

○…세계적인 육상스타인 '황색 탄환' 류시앙 선수는 대회 첫날(1일) 경기를 앞두고 외부와의 접촉은 물론 객실 전화 연락도 끊은 채 휴식에 돌입. 특히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자신이 묵고 있는 객실 번호도 비밀로 하고 있다는 게 통역담당자의 설명.

○…문학경기장내 마련된 미디어센터에는 개회식을 취재하러 온 국내외 취재진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조직위측에서 마련한 기사 작성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국내외 취재진들이 불만을 토로. 특히 아시아 각국 선수들의 기록과 출전 종목을 소개하는 책자의 경우, 20여권밖에 준비가 안돼 금방 동이 났으며 그나마 이 책자도 한글판 없이 영문판으로만 발행해 국내 취재진들로부터 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