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장안의 화제는 단연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이다. 각국 취재진은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일본 기자들의 카메라는 쌍둥이 자매(최은향·미향)에게 고정돼 있었고 중앙 방송사의 한 기자는 북측 청년학생협력단 단원들의 목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이 있는 자리에는 늘 카메라가 따라 붙는다.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무엇일까. 여성 예술인과 여대생으로 짜여져 용모가 빼어나고 일사분란한 응원이 매력이다. 북에서 왔다는 신비감은 덤이다. 관상학적으로는 복이 많은 얼굴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들의 유연하면서도 절제된 동작과 한결같이 자연스러운 미소는 압권이라는 평이다.
꽹과리·짝짝이 응원을 할 때는 한국 전통의 장구장단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흥이 절로 난다.
협력단은 3일 오전 강화도를 방문해 사적지를 탐방한다. 9시 50분께 역사박물관에 도착, 문화해설사의 도움으로 설명을 듣고 광성보로 자리를 옮겨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문학경기장·서구문화회관에 이어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마지막 공연으로,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의 합창·연주와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듣고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들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이하·겨레하나)와 4일 시립인천전문대 체육관에서 간단한 운동경기(4종목)를 통해 화합의 장을 펼친다. 이 행사에는 북측 청년학생협력단, 시립인천대·인하대 학생, 겨레하나 회원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한다.
박호군 시립인천대 총장은 이날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에게 기념품으로 악기를 선물할 예정이다.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은 5일 고양시 행주산성 관광을 마지막 일정으로 6일 간의 인천나들이를 마치게 된다. /취재반
[亞육상] 北청년학생협력단 인기몰이
입력 2005-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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