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시아육상경기와 함께 펼쳐지는 음식축제와 남과 북이 하나되는 우리겨레 하나되기 화합의 장 등이 마련돼 남과 북의 화합 열기는 한껏 고조될 예정이다. 대회 이틀째인 2일 한국은 김현섭(삼성전자)이 남자 20㎞ 경보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가운데 여자 100m허들(이연경·울산시청), 남자 멀리뛰기(오상원·동아대)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하며 총 3개의 은메달을 따내는 선전을 펼쳤다.
특히 한국은 3, 4일에도 장복심(파주시청)과 이은정(삼성전자) 등이 여자 해머던지기와 여자 5천m에 출전해 지난 1일 여자 1만m에서 은메달을 딴 함봉실 등 북한 선수들과 우정의 레이스를 펼친다.
39억 아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4일 오후 남녀 1천600m릴레이를 마지막으로 뜨거운 열전을 마감하게 된다. 그동안 경기장과 공연장을 오가며 화려한 무용과 열띤 응원을 펼쳤던 100여명의 북한 청년학생협력단도 북한 선수들의 경기때에는 경기장을 찾아 인천시민들과 함께 한반도기를 흔들며 화합의 축가를 부르게 된다.
청년학생협력단은 북한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한 뒤 3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마지막 공연을 열어 북한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청년학생협력단은 4일 오전에는 인천전문대 체육관에서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와 화합의 장을 펼쳐 또 다시 남과 북이 한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대회 마지막날인 4일 오후 7시부터는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대회를 마무리하는 폐회식이 열려 나흘간의 뜨거운 열전을 마감한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대회 폐회를 아쉬워하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대회기간중 아시아 육상스타들의 열전을 지켜봤던 성화의 불꽃이 서서히 꺼지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된다.
폐회식 이후에는 특별축하공연이 마련되며 인기댄스가수 SS501, 김현정, MC몽, 디바, 천상지희, 렉시, 린, 자두, 길건, 원투가 출연한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