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항에 1만8천t급 1개 선석의 선광컨테이너터미널(SITC) 부두가 14일 공식 개장했다.
선광은 이날 오전 10시 중구 항동 7가 112의7 남항에서 심충식 사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김춘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 장사인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을 비롯,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만8천t급 1개 선석의 컨테이너터미널 부두 개장식을 가졌다.
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컨테이너터미널이 개장함으로써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 항으로 발돋움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에서 성장해 온 우리 회사가 선진항만 운영체제 구축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부두는 연간 20만TEU급 처리 규모로 모두 466억원이 투입돼 지난 2002년 12월18일 착공, 약 3년동안 공사를 벌여 지난 9월12일 준공됐다. 선광측은 나머지 1만8천t급 1개 선석에 대한 컨테이너 부두를 오는 11월께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처럼 남항에 컨테이너터미널이 추가로 들어섬으로써 인천항의 항만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게 됐다. 선광측은 지난 9월12일 부두를 임시 개장하고 1개 라인을 유치했으며 추가 선사들과 협상을 벌이는 등 물동량 확보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인천 남항에 4만t급 1개 선석의 ICT(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개장한데 이어 선광컨테이너터미널이 추가됨으로써 인천항은 항만 현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인천항은 그동안 벌크 화물 중심에서 항만경쟁력의 지표로 삼는 컨테이너 화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선광부두가 개장함으로써 인천항이 사상 처음으로 컨테이너 100만TEU 처리 돌파는 물론이고 항만업계가 목표로 올해 목표로 세운 120만TEU 달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 '동북아 물류중심' 일보전진
입력 2005-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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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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