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인천시당은 18일 오후 2시 서구문화회관에서 '사학법 원천무효 및 우리아이 지키기 운동 인천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사학법의 문제점 및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당원교육과 함께 5·31 지방선거를 겨냥한 당원 단합을 위해 마련됐다.
 서·강화갑, 계양갑·을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원복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이규택 최고위원, 전여옥, 이윤성, 이주호 국회의원, 송병억(서·강화갑), 김해수(계양갑) 이상권(계양을), 윤상현(남을)지역협의회운영위원장, 박승숙 시의회의장, 이학재 서구청장 등 당직자와 당원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강의에 나선 홍일표(남구갑) 교육위원장은 “지금 우리 나라는 이념적 혼란을 겪고 있다”며 “정권은 북한의 눈치만 보고 할말도 못할 정도로 나라의 체면이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정책 마인드가 민주주의, 시장주의의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는 가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박근혜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복 시당위원장은 지방선거와 관련 지역협의회운영위원장의 역할론에 무게를 실었다. 이 위원장은 “모든 권력은 정치의 최소단위인 지역협의회로부터 나온다”며 “5·31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지역협의회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원들이 뭉쳐야 한다”고 당원들의 단합과 지지를 당부했다.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이번 공천에선 당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당선 가능한 인사를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며 “후보들에겐 시당 차원에서 홍보물 작성과 유세장비 지원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최된 사학법 관련 교육에서 전여옥 국회의원은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없는 박근혜 대표가 친북 자파세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려고 온갖 애를 쓰고 있다”며 “그 결과 사학법 찬성여론보다 반대여론이 앞서는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 국회의원은 “장관과 전교조가 국민들과 아이들에게 입에 담지못할 상스런 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겠느냐”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우리 아이들이 풍요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