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국가산업단지·인천지방서부산업단지(주물단지) 등 인천의 대표적인 산업단지가 친환경 생태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25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남동산단 환경오염 저감대책 수립 및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타당성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악취관리 대책으로 상시모니터링센터를 설치하고, 남동산단 주변지역에 완충녹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 악취 다량배출업소의 입주를 제한하고 악취 배출시설 설치허가를 강화키로 했다.

시는 VOC(휘발성유기화합물)를 관리하기 위해 신규업체 입주 제한, 기존업체 시설개선, 주거지역측에 관측시설 설치 등의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중금속·다이옥신 관리대책으로는 중금속 배출원 조사, 소형소각로 폐쇄, 건옥 집진시설 설치 등의 대안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용역보고서를 기본으로 한 친환경 산업단지 관리시스템을 도입, 오는 2013년까지 모두 3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청라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해 있는 인천지방서부산업단지(주물단지)도 생태산업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서부산단의 생태산업단지 구축을 위해 20억원씩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은 열린우리당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이 25일 열린 인천시와의 당정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지난 1995년말 서구 경서동에 조성된 서부산단에는 300여 업체가 입주해 있다. 주변 개발이 진행되면서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