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주택건설 부문이 분양시장의 냉각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까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하반기에는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과 미분양물량 감소,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수요로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2일 인천시 도시계획조례의 개정·공표에 따라 도시재생사업의 실효성 및 활성화를 위해 상업지역내 주거복합건물의 주거비율과 일반주거지역내 건폐율과 용적률 등이 완화돼 지역 건설경기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다주택 보유에 대한 세금, 이자부담이 늘면서 악화된 재고주택 매물 사정이 나아지지 않지만 투기억제정책 등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투자수요 감소로 이어지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해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 규모만 보더라도 실수요자를 겨냥한 소형평수 위주로 공급되고 있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 1만5천929세대 가운데 18평(전용면적)미만은 3천237세대(20.32%), 18평~25.7평 7천193세대(45.15%), 25.7평~40.9평 3천877세대(24.33%), 40.9평 이상 1천622세대(10.18%)로 25.7평 이하의 소형평수가 전체의 65.5%인 1만430세대에 이른다.
시는 주택매매가격이 당분간 강보합세가 계속되고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자가수요의 전세 전환과 조세부담의 임대료 전가,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분양시장은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제도가 시행되는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실수요 청약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거래량은 조세제도의 강화에 따른 양도소득세 중과와 추가적인 가격하락을 기대한 잠재수요자의 매입회피, 거래비용의 증가 등으로 당분간 규제완화 정책이 없는 한 지속적인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송도국제신도시 등의 개발에 따라 시 위상에 맞는 미래환경 조성과 고품격 주거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장기적인 주택건설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중대형 아파트 건립 등 주택품질 제고를 통한 고품격 주거단지의 확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올 주택건설 상반기 ↓ 하반기 ↑
입력 2006-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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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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