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14일 인천지역 공사·공단에서는 처음으로 전직원 연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전 창립이사회를 갖고 연봉제 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당초 3급 팀장급 이상의 직원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연봉제는 3급 이하 하위직급 모든 직원에게 적용된다. 공사는 이와 함께 사장과 직원 간, 팀장과 팀원 간, 팀원 상호 간에 서로를 평가할 수 있는 양방향 다면평가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공사는 전직원 연봉제를 실시할 경우 직원 상호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업무의 능률을 크게 높일 수 있고 적절한 긴장감을 불어 넣어 효율적인 조직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근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아직 다른 조직이 시행하지 않았던 실험적인 제도이니 만큼 갖가지 경우의 수에 대비한 보완책을 마련 중”이라면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얘기를 듣고 철저한 벤치마킹을 통해 더욱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