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세계 44개국 66개 공항을 대상으로 한 공항 서비스 모니터링 결과에서 대상인 '최우수 공항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인천국제공항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랍 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에미리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2회 공항 서비스·품질 국제회의에서 대상인 '최우수 공항상(Best Airport Worldwide)'을 받았다.

이어 '아시아 최고 공항상(Best Airport in Asia)', '최고의 대형공항상(Best Airport)', '가장 발전하는 공항상(Best Improvement of Overall Satisfaction)' 등 부문상 3개도 함께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공항협의회(ACI)가 공동으로 세계 44개국 66개 공항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AETRA 공항서비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것이다.
2위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과 홍콩 첵랍콕 공항이, 3위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공항이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한 이래 AETRA 공항서비스 모니터링에서 2002년 세계 6위, 2003년 세계 4위에, 2004년에는 세계 2위로 발돋움해왔다.
이번 수상은 미국의 덜레스, 덴버, 샌프란시스코, 영국 히드로, 네덜란드 스키폴, 스위스 제네바, 싱가포르 창이,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등 세계 유수 공항과의 경쟁을 통해 이뤄낸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재희 사장은 “인천공항 개항 5주년을 맞아 이같이 큰 상을 받게 돼 더욱 뜻 깊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입출국 절차 간소화 등 승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틴어로 '깨끗한 하늘(Clear Sky)'을 의미하는 AETRA 공항서비스 모니터링은 IATA에서 시행해오던 '세계 공항 만족도 조사'(Global Airport Monitor Survey)에 2004년부터 ACI가 공동 주관자로 참여, 시행하는 것으로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이 사장은 이날 아랍 에미리트연합 두바이 공항을 방문, 두바이 공항 측과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랍 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