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에서 열린 인천아콰리움 착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발파버튼을 누른후 착공을 축하하고 있다. /임순석기자·sseok@kyeongin.com
 인천 송도유원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콰리움(수족관)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11일 오후 2시 연수구 옥련동 사업현장에서 민간투자사업인 아콰리움 착공식을 개최했다.

 아콰리움은 시가 토지를 제공하고, 사업시행자인 인천월드아쿠아리움(주)가 총사업비 464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25년간 운영 후 시에 귀속하는 BOT방식의 민간투자 사업이다. 다른 민자사업과 달리 시의 운영수입 보장은 없으며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연면적 4천200여 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아콰리움에는 민물과 바다생물 650종 5만3천300여 마리를 전시하게 된다. 수조 규모가 모두 3천920t으로 국내 대표적인 수족관인 63씨월드(650t)의 6배, 코엑스 아콰리움(2천500t)의 1.5배에 달한다.
 부대시설로는 주차장·전망대·야외어린이공원·입체영상관·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관람객이 직접 수조에 들어갈 수 있는 다이버 체험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교와 함께 2014년 아시안 게임을 대비한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 배후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수행하고, 해양도시 인천을 상징하는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