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1일 오후 2시 연수구 옥련동 사업현장에서 민간투자사업인 아콰리움 착공식을 개최했다.
아콰리움은 시가 토지를 제공하고, 사업시행자인 인천월드아쿠아리움(주)가 총사업비 464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25년간 운영 후 시에 귀속하는 BOT방식의 민간투자 사업이다. 다른 민자사업과 달리 시의 운영수입 보장은 없으며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연면적 4천200여 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아콰리움에는 민물과 바다생물 650종 5만3천300여 마리를 전시하게 된다. 수조 규모가 모두 3천920t으로 국내 대표적인 수족관인 63씨월드(650t)의 6배, 코엑스 아콰리움(2천500t)의 1.5배에 달한다.
부대시설로는 주차장·전망대·야외어린이공원·입체영상관·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관람객이 직접 수조에 들어갈 수 있는 다이버 체험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교와 함께 2014년 아시안 게임을 대비한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 배후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수행하고, 해양도시 인천을 상징하는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