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선거에 재도전 하는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 시장 후보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구도심재생, 교육인프라구축, 환경로드맵 제시 등을 내세우면서 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출마 동기는.
“시장 출마를 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피부에 닿는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다. 시민들의 삶이 변화되지 않는 한 모든 개발과 발전은 내용 없는 겉치레에 불과하다.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선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기존 구도심을 연계한 개발, 교육도시로의 변화, 환경 친화적인 도시 조성,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 등이 필요하다.

인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능성만 있는 도시였던 이 곳에 이제 세계 최대의 151층 쌍둥이 빌딩, UN기구로는 국내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APCICT)센터, GM 대우자동차의 R&D 기반시설 등 국제적인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국제학교와 병원, 연세대를 비롯한 굴지의 명문대 등이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인천은 명실공히 국내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주목하는 국제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현재 인천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의 인천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중이다. 2014년 아시안 게임을 유치하게 되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가 될 것이다. 경제자유구역과 기존 도심의 재건설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인천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시장에 당선된다면 인천시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인천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역할과 그 힘으로 인천 발전의 성과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인천의 발전은 공장이 들어서고, 빌딩이 올라가고, 낡은 건물이 재개발 되는 외향적인 것에만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인천의 힘과 인천의 업그레이드 된 경제의 성공은 결국 인천시민들의 하나됨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인천의 발전이 우리 시민들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다.

시장에 당선된다면 경제자유구역과 더불어 기존도심의 재생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중, 동, 남구 등 구도심의 재개발을 활성화하겠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천지역 초·중·고 등 전체의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한편 영어마을 조성, 특목고와 국제학교 등의 설립도 적극 추진하겠다. 아울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그린인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하고 교통 개선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인천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 과제는.
“동북아의 대표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를 가보면 푸둥 지구를 중심으로 한 엄청난 빌딩 숲과 이 같은 발전 속도에 따라가지 못한 구도심지의 슬럼화가 심화하고 있음을 쉽게 볼 수 있다. 빠른 고도성장으로 균형을 잡지 못해 양산되는 중국의 빛과 어둠을 우린 상하이를 통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인천은 신도시와 구도심 간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누구나 성장의 혜택을 누리고,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이어야 한다. 인천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보다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개발이다. 지금까지 수 없이 외국의 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기업인들을 만나본 결과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국제도시와 비교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인 차원에서 더 많은 규제가 풀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송도국제도시와 구도심지의 조화로운 발전도 필요하다. 이미 가정오거리 입체복합도시 건설 등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구도심지의 첨단도시화가 시작되고 있다. 인천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더 많은 노력들이 필요한 때다.
올 해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게 되면 6조3천억원의 생산파급효과와 17만2천명의 고용기회가 새롭게 생기게 된다. 인천의 국제도시 도약과 인천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인천시민들의 뜻을 한 데 모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시정을 운영하면서 시 간부들이나 시의회와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시장에 당선된 후 4년 동안 인천의 미래를 다져나가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이나 지역에서 분출되는 다양한 의견수렴이나 의견조정 과정에 부족한 점이 다소 있었던 게 사실이다.

원래 성격이 독선적이 아니다. 그렇게 보였다면 부덕의 소치로 알고 개선하겠다. 시의회 내의 협의체를 통해 의원들과 충분한 교감을 나누고 있고, 시민사회 단체와도 다양한 채널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시민과 시민단체, 지역의 지도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생각이다.”

-시장후보로 자신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지도자의 역할과 리더십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경제자유구역과 더불어 새로운 도시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우리 인천이 요구하는 지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