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관심 좀 가져 주세요….”
오는 30일 치를 인천지역 시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선거운동 4일째인 20일 각 후보들은 관심을 기울이는 시민들이 별로 없자 거리유세를 피해 상가와 주택가 등을 돌며 '일대일' 방문 유세를 통한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중구 2선거구의 경우 5명의 후보들은 모두 거리유세를 하지 않고 지역구 내 상가와 주택가를 도는 방문유세에 나섰다. 한나라당 위당무 후보는 선거 초반 영종·용유지역을 공략한데 이어 당분간 시내 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민주당 노경수 후보는 송월동과 북성동 일대에서 방문유세를 벌였다.
무소속 김태수 후보는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을 극복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영종 구읍뱃터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무소속 박준희 후보와 신현승 후보도 시내 동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연수구 1선거구 한나라당 이성옥 후보는 교회와 주부노래교실, 새벽엔 청량산 등지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민주당 이향출 후보는 노인복지시설과 상가, 재래시장 등을 찾아 표밭을 다지고 있다. 개혁당 유인실 후보는 유권자가 많이 모이는 대형 유통매장과 아파트 단지에서 주부층을 대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민노당 이혁재 후보는 출·퇴근 시간마다 민노총 산하 사업장의 통근버스 노선을 찾아 다니며 시민·노동단체 지지층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동구 제2선거구 한나라당 최석환 후보는 오전부터 금창동과 송림3·5동, 송림1동 등을 방문한 후 오후엔 현대시장 등 재래시장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민주당 원미정 후보도 오전부터 송림4동을 중심으로 주택가나 상가 등을 돌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다졌다.
시의원 재보선, 시민들 무관심 속 얼굴 알리기 주력
입력 200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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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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