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블라벤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불과 1주일전 경기남부지역에 집중된 호우로 많은 사람들이 인명및 재산피해를 입은 터여서 또다시 수해를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수해복구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마당에 또다시 큰비가 내린다면 분명 지난번보다 더 큰 수해로 이어질 것이다. 지난번 물난리를 전철로 삼아 수해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수해가 나야 비로서 사람을 동원하느니 어디부터 복구해야 하느니 하며 난리법석을 떤다. 대비만 잘하면 이렇게 난리를 치고 인명과 재산을 구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난번 난개발로 수해가 커진 것처럼 재앙은 꼭 우리의 허점을 파고든다. 마치 천벌을 내리듯 말이다. 재해가 닥치기를 기다리기 전에 미리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또 빨리 대비하면 할수록 앞으로 계속해서 우리를 위협할 지 모르는 수많은 재해를 피할 수 있다./차안나(용인시 기흥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