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우리 경제는 블랙먼데이의 충격에 휩싸였다.
모든 언론이 호들갑을 떨며 주가폭락을 보도했고 마치 우리 경제가 회생불능에 빠진 것처럼 얘기했다.
또 제2의 IMF가 곧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예측까지 나왔다.
물론 주식시장이 한 나라의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예견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간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주식투자라는 돈놀이에 집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론 건전한 주식투자를 외치면서 다른 한편에선 재테크라는 명목아래 주식투기가 성행했고 증권회사나 언론들은 이를 부추겨 왔다.
유가폭등, 대우문제 등 지금 국내외 경제지표는 악조건임에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가 도리어 주식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을 바꿀 수 있는 호기일 수도 있다.
언론에서도 분명 차분한 지적과 예측으로 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