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초등학교 교사다.
 학교앞에 2차선 국도가 일직선으로 뻗어있다. 등하교길 아이들 안전을 위해 지도교사로서 직접 깃발을 가지고 나가지만 수신호용 깃발은 무용지물이다. 그저 차가 안지나 갈때만 기다려 아이들을 횡단시키는게 상책이다.
 차들이 수기신호는 고사하고 아이들 안전을 무시한채 무섭게 내달린다.
 학교앞은 기본적으로 스쿨존이라고한다. 아이들 안전 때문에 과속하지 말도록 경고를 주자는 의미다. 그러나 차들은 무섭게 과속한다. 특히 우리 농촌지역의 한적한 국도변에 있는 학교앞은 차가 뜸해 더욱 심하다. 시속 120㎞ 이상 질주한다. 농촌지역 초등학교 교사로서 아이들 안전을 담당하는 스승으로서 나는 경찰에 건의하고 싶다.
 지방의 모든 농촌지역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는 무인속도 측정카메라를 설치해 주기를 바란다.
 지금도 도시의 주요 도로에는 과속방지용 무인카메라가 많이 있다. 운전자들 대부분은 이 카메라가 있으면 본능적으로 서행한다. 마찬가지로 과속을 일삼는 농촌의 스쿨존에도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놓는다면 지금과 같은 농촌지역 어린이 교통사고도 보다 더 줄일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건 우리 어른들 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한선희(용인시 기흥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