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은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바로 다음날 광복군이 즉각 대일 선전포고를 한 날이었다.
광복군은 미·소·중에 앞서 가장 먼저 일본의 침략성을 응징하고자 광복군의 참전을 만방에 알리고 미국의 OSS, 영국군과 아시아지역에서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조국광복의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일본의 조기 항복과 전후 이승만 정권에 편승한 친일파 위정자들의 방해로 광복군은 해체되고 이젠 광복군의 존재가 우리의 뇌리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소수의 광복군출신들이 아직 생존해 역사의 증인이 되고 있지만 용감했던 무적 광복군의 위용은 영원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각계에서 광복군 창설기념일인 9월17일을 국군의 날로 변경해야 한다는 건의가 끊이질 않았으나 정부는 임정과의 관계 등 설득력 없는 정치적 이유로 반세기 동안 외면해 왔다. 이제 역사의 전환점에서 광복군의 위상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국군의 날 변경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황현성(공군17퇴역준우회장)>황현성(공군17퇴역준우회장)>
광복군 활약상 기억해야
입력 2000-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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