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찾은 추위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가깝게는 수도계량기가 동파돼 추위속에 밤을 보내는 이들부터 한해농사를 날린 시설재배 농가에 이르기까지 한파와 폭설의 피해는 실로 컸다.
우리는 항상 정상사회만을 꿈꾸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래서 무슨 일만 나면 난리를 친다. 마치 전혀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 것처럼 말이다.
어느 사회나 예기치 못한 일들은 벌어지게 마련이다. 선진국이냐 후진국이냐의 구분은 어떻게 비상사태를 극복하는가에 달려있다. 선진국일수록 미리 대비책을 잘 세워 피해가 최소화 하도록 한다. 그러나 후진국은 조금이라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면 마치 내일은 없는 것처럼 야단법석을 떤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는 분명 후진국형 행정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여름이면 늘상 반복되는 강우에 시달리면서도 같은 피해를 반복해서 당하고 겨울에 큰 눈이라도 한번 내리면 교통대란을 겪는다.
정부는 천재지변을 예방하기위해 돈을 쓰는 것이 재난을 당한뒤 복구하는데 사용하는 돈보다 훨씬 더 경제적 가치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장완수(안산시 선부동)>장완수(안산시>
재난예방시스템 정비해야
입력 2001-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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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1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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