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연휴를 이용해 고향을 찾아 교통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즐겁고 명랑한 고향길이 될 수 있도록 현장체험을 바탕으로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반드시 차량점검을 철저히 해야한다. 자동차 엔진상태는 이상이 없는지, 타이어의 공기압은 규정대로 들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폭설에 대비해 체인 및 비상용 연료, 간단한 식음료, 비상의약품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물론 고속도로를 진입하기전 교통정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쾌적한 여행을 위해서는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공공질서를 스스로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즐거운 고향길에 사소한 법규위반으로 자칫 큰 사고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적발되면 범칙금이 부과돼 기분상하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사고예방을 위해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교통사고는 결코 천재가 아니라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기표(한국도로공사 중부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