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사거리에서 사당까지는 상습정체구역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차량들은
골목길을 이용, 정체를 피하곤한다.
며칠전 다른 차량들과 섞여 골목길을 이용해 출근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차
가 유난히 막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비교적 짧은 거리에도 불구하고 평소
보다 30분이 더 걸렸다.
골목길을 빠져 나와 대로에 들어섰을 때 차선 하나를 막고 안전띠 단속을
하는 경찰관을 보고 너무나 화가 났다. 조금 더 가니까 화물트럭 한대가 전
복돼 차량지정체를 부추기고 있었다.
가뜩이나 차가 밀리는 곳에서 더군다나 차량사고로 차선이 막혀있는데 안전
띠 단속은 너무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불법사례를 적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소중한 시간은 어디서 보상
을 받아야 하나. 공권력 남용이라는 것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얼
마든지 다른 장소에서 단속을 할 수 있는데도 굳이 차량이 많이 밀리는 곳
에서 하는 것은 단속을 위한 단속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출근시간은 누구나 시간에 쫓긴다. 합법이라는 미명하에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이같은 단속행태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 <김성호(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출근길 안전띠 단속 체증 심화
입력 2001-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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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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