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고 이들을 지켜보는 국
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날씨
가 무더워지자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밤낮없이 도시 한
복판과 주택가 뿐 아니라 농촌 시골길까지 무리를 지어 활보하고 있다. 이
들을 단속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보면 정지하라는 경찰의 제지에도 도주하는
가 하면 오히려 순찰차를 둘러싸고 각목을 휘두르는 등 공권력에 대항하는
젊은이들을 자주 목격한다. 일부 몇 명을 검거해 이유를 물어보면 “차량
과 차량 사이를 질주하는 스릴감 때문에 오토바이를 탄다”고 서슴없이 말
을 해 정말 허탈할 때가 많다. 이들 폭주족은 불법개조한 오토바이를 타고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교통질서를 문란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은
단속된 폭주족들에 대한 명단을 작성, 특별관리하고 학교나 학부모, 직장
에 폭주행위자의 명단을 통보,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우
선 폭주족들이 자숙하고 범사회적으로 공동대처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임규정(성남중부경찰서)>임규정(성남중부경찰서)>
폭주족 떼지어 교통사고 우려
입력 200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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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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