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용인시 포곡면 마성리)

 일요일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저녁식사를 하
려고 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들렸다. 식사를 하고 있는데 화물자동차 운전
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큰소리로 이야기를 하며 들어오는데 보니 모두 제법
술을 마신 것 같았다.
 그러면서 종업원에게 술을 팔라고 요구하자 종업원이 휴게소에서는 술을
팔지 않는다고 하자 그 중 한명이 왜 버스정류장 옆에 있는 식당에서는 술
을 파는데 휴게소에서는 안파느냐며 시비를 걸다가 다른 동료가 말리자 그
냥 나가버렸다.
 아직도 고속도로를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아찔
한 생각이 들었다. 고속도로 주변에서 운전자를 상대로 영업을 하는 분들께
서는 운전자 자신과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술판매를 하지 않았
으면 좋겠다. 음주운전은 사고의 지름길이다. 고속도로에서는 음주운전을
단속하지 않는다고 마음놓고 음주운전을 하는 일은 없어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