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에서는 기초질서를 지키는 시민운동에 동참, 조그만 힘이라도
도움이 되기위해 봉사대를 조직해 지난해 3월부터 교통캠페인을 벌이고 있
다.
사람은 좌측으로, 차량은 우측으로 통행하는 것이 교통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횡단보도에서만은 우측으로 건너야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
질 뿐 아니라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같은 내용을 적은 안내표지를 가로수에 매달아 놓아 보행자의 안전통행
을 유도하고 있지만 횡단보도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노라면 매일 아침이
면 환경미화원들이 치워버리곤한다.
또 캠페인을 벌이고 있노라면 시민들의 행동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
을 절감하게 된다.
팔달문 앞에 있는 횡단보도의 경우 신호가 2분마다 바뀌지만 지나가는 시
민들과 인도에 주·정차된 차량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되고 정지선 안쪽까
지 차를 세우고 손님을 태우려는 택시들까지 난립해 교통은 엉망이 돼버린
다.
채 1년도 남지 않은 월드컵 행사는 단순한 축구행사가 아니다. 관민이 서
로 힘을 합쳐도 모자라는 판에 행정당국은 당국대로 시민은 시민대로 교통
질서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같아 안타깝다. <안창성(대한노인회 수
원시 팔달구지회 질서봉사대장)>
행정당국-시민 교통질서 개선하려는 의지 아쉬워
입력 2001-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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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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