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과 기업인이 결합된 비리사건이 잇따라 터지며 사회가 온통 아수라장이 된 느낌이다. 처음엔 검찰총장 친척이 연루된 주가조작 사건이 터지더니 야당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매입의혹, 건교부장관의 부동산투기 의혹, 대기업회장의 내기골프 사건 등 서민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일반 서민들은 가뜩이나 가라앉은 경기탓으로 제사상 차리는데도 고민을 해야 하는데 권력층에선 권력을 이용해 상식을 넘어선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사회복지시설에는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단다. 이유는 세상이 각박해졌기 때문이다. 정치가 불안하면 세상인심이 각박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가진 사람들은 가진 것을 이용해 더욱 부와 권력을 늘려나가는데, 일반 서민들이 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할 여유를 가질 수 있겠는가.
권력과 부가 결합된 비리사건이 많이 불거져나왔지만 지금처럼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경우는 드물다. 국가가 위기에 빠질수록 정치가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사회지도층의 자성을 기대한다.
잇따른 비리 지도층 각성해야 -최영수
입력 2001-09-29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1-09-29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