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러 사건과 이에 따른 보복전쟁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안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대응을 보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TV나 신문에서 매일같이 테러전쟁에 대해 보도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
도 군인과 경찰을 비롯 정부기관이 비상경계에 들어가는 것은 자칫 불필요
한 인력을 낭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당장 국가적으로도 남북관계개선과 양곡수매정책, 일본과의 꽁치분쟁, 경
기 부양 등 많은 현안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마치 뒤로 미뤄지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물론 언론에서 아프간 공습에 대한 보도가 큰 비중을
차지해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다.
정치불안과 경제불안이 겹친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정치는 여소야대
의 상황에서 정치권이 개입된 갖가지 비리사건이 터져 나오고 경제는 경제
대로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다. 이런 때일수록 국가가 내실을 기하지 않으
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정부에서는 이점을 알고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이다. <김영수(성남시 중원구 은행동)>김영수(성남시>
불필요한 인력낭비 없어야
입력 2001-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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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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