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극심했던 가뭄과 최근의 가을가뭄으로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간이상수도나 소규모 급수시설에 의존하는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는 최근 가뭄을 경험하면서 물을 저장하고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수자원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깨달았다.
우리나라는 연평균 강수량이 1천283㎜로 세계평균(938㎜)보다는 높지만 과밀한 인구 때문에 1인당 연 강수량이 세계평균치의 12%에 불과하다. 그러나 1인당 물 사용량은 하루 평균 400ℓ로 선진국인 일본이나 미국, 프랑스 등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유엔은 한국을 물 부족국가로 분류하고 있으며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2025년에는 물 기근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더 늦기 전에 공동주택을 비롯한 모든 건축물에 건축허가 조건으로 절수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중수도 이용의 증대, 마구잡이식 지하수 개발을 방지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 또한 환경친화적인 중소규모댐을 건설하여 수자원시설을 확충해야 가뭄과 홍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해마다 물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윤병우 (용인시 수지읍)>윤병우>
유엔, 한국 물부족국가 분류 큰건물 중수도설치 법제화를
입력 2001-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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