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바람이 불고 날씨가 매우 변덕스럽다. 지금 17사단을 비롯한 해병 2사단, 3군지사, 백령, 연평 해병장병들은 새해를 맞아 매우 분주한 때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헌혈운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앞으로 약 한 달간 혹한기의 혈액수급비상기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지금 사회가 어렵고 각박하다고 하지만 자신의 생명의 일부인 혈액을 고통받는 이웃에게 나누겠다고 나선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심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매우 바쁜 시기에 헌혈을 허락해 준 각 부대장, 그리고 여러 참모 등 군관계자들, 헌혈을 적극 지원해 주신 의무대장, 헌혈에 직접 참여해준 장병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아무쪼록 혈액수급이 잘 이루어져서 여러분의 귀한 혈액이 보람있게 씌어질 수 있도록 혈액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도 혈액은 부족한 실정이다. 군장병 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혈액이 제때에 공급되지 않아 아까운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 <박창영(인천적십자혈액원 기획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