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은 꽃소식이 일찍 찾아왔으며 기온도 급상승해 예년보다 농촌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들녘에는 못자리를 만들기 위해 농사용 소형 관정을 가동하거나 개울물을 양수하는 일이 늘고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는 전기는 물이 있으면 더욱 잘 통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농민들이 젖은 손으로 전기를 만지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가 앞선다.
전기안전을 담당하는 전문가로서 봄철 농사용 관정사용시 몇가지 주의할 점을 알리고자 한다. 동절기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농사용 전기를 사용하기 전에 우선 배전함내에 전기가 들어오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누전차단기 시험버튼을 눌러 동작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농사용 소형관정은 대부분 220V로 공급되기 때문에 젖은 손으로 전기를 만질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연전선을 사용하셔야 하며 양수기 사용시 반드시 마른 손 또는 고무장갑을 끼고 조작하는 것이 좋다.
전선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사람이 전선을 밟지 않도록 땅바닥에서 충분히 떼어 설치해야 한다. 또 비닐하우스 설치 작업시에는 파이프나 지지대 등이 전력선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감전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사람을 구하기 전에 안전기를 내린뒤 119에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 모두에게 편리한 전기가 부주의하게 사용했을 때는 엄청난 재앙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현세영 (한국전력공사 파주지점)>현세영>
관정양수용 전력사용 급증 감전사고없게 전선설치 주의를
입력 2002-04-09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2-04-09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