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앞에서 행해지고 있는 방역작업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 양도나 외포리 쪽에서 읍으로 나오는 길에 학교 앞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추운 겨울에 방역 작업을 하는 것은 큰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길은 내리막 길에다 길 상태도 좋지 않아 교통도 상당히 위험한 지역이다. 그런 길에서의 방역 작업은 운전자에게 사고를 내라고 고사하는 일이라고밖에는 이해되지 않는다.

작업하시는 분들에게 항의를 하니 추운 겨울날에는 염화칼슘을 뿌린다고 했다. 하지만 염화칼슘을 뿌린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방역을 한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방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약을 아끼자는 건지, 폼만 잡는 방역을 하자는 건지…. 겉보기만 소독일 뿐 제대로 소독이 될 지도 의문이다. 또 방역 작업후의 그 지저분함이란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강화의 한 시민으로서, 또한 운전자로서 정말 화가 난다. 추운날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는 것은 이해되지만, 능률이 떨어지고 오히려 역효과만 내는 작업은 다시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곽유선 (인천시 강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