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논란속에 그리고 국민들의 알권리에 부응해 대북 송금 특검팀이 발족돼 이제 그 종착지를 향하는 순간이다. 이제 특검팀은 지난 권력의 상층부에 실체적 진실확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일부는 실체적 진실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5억달러 자금 조성 및 송금경위와 관련자 범위, 송금 성격 등 현대측이 특검에 제출한 자료등을 감안할 때 비밀 송금과 정상회담의 연관성은 국민들의 의구심만큼 확실해지고 있다. 그 결과 일부 관련자는 이미 구속된 상태다.
부디 바라건대 송두환 특검은 지난 정권의 핵심측근 및 관료들 몇몇 구속으로 두루뭉술하게 수사를 종결한다면 국민들의 의구심은 더 증폭되고 갈등이 빚어질 것이다.
세간의 여론이 분명 '남북 정상회담' 조건으로 귀결된 이 상식적 실체를 분명히 규명해 통치권자의 오류를 사법적 판단으로 심판하기를 많은 국민들은 이제 송 특검에게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현명한 특검이 종결되기를 학수고대한다./ 황규환(안산시 고잔동)
대북송금 특검 흐지부지 끝내선 안돼
입력 2003-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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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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