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에서 환경지킴이 봉사대가 발대했다는 반가운 기사를 보았다. 순수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그리 많지 않은 인원으로 힘을 모았다고 한다. 좁은 지역내 가구수와 인구수가 늘어남에 따라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쓰레기 무단투기 및 방치문제는 이제 해결의 답을 찾아야 할 때이다. 무더운 날씨에 길거리에 내버려진 쓰레기더미에서는 악취가 풍겨나고 비마저 한바탕 내리고 나면 거리는 온통 쓰레기로 뒤덮인다. 어느동네는 쓰레기 상습투기를 적발하기 위해 CCTV도 설치했다고 하는데 감시와 통제 그리고 처벌만이 모범답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우리 스스로 민주시민의 양심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가 필요할 것이다. 행정기관에만 의존하는 태도를 버리고 우리가 함부로 버리지 않고 몰래 버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제 우리는 깨끗한 동네에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껴볼 때가 되었다. 우리 모두가 환경지킴이로서 우리 자신에게 그런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으리라 믿고 환경지킴이 봉사대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김현숙-경기도 용인시 기흥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