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문화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먼저 투철한 교통법규 준수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도로상에서 운행되는 차량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아찔한 순간을 목격하기도 한다. 일부 운전자들은 틈만나면 신호위반, 차선위반을 일삼고 있을 뿐만아니라 상대방 차량에게까지 크고 작은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같이 교통법규를 무시하는 운전자 개개인에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교통정책의 획기적 전환, 교통시설물의 개선도 선진국 수준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야간 운전시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고는 치명적이다.

우선 야간에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각종 도로와 교통 시설물을 눈에 잘 띄도록 개선해야 한다. 또, 불명확하거나 운전자들이 보기 힘든 장소에 있는 도로 표지판이나 이정표들 또한 교통사고를 유발하게 하는 주 요인이다. 이로인해 그 도로에 익숙지 못한 사람들에게 계속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같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도로구조를 운전자 위주로 개선해 교통법규 지키기, 교통사고 줄이기를 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통문화 선진화는 나부터 먼저 실천함으로써 이룩되기 때문이다. /권영수 (마산운수(주)참사랑봉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