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후면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이다. 이번 설은 장장 5일이라는 긴 연휴기간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연휴기간동안 집을 비울때나 집에 있을때나 언제나 화재예방에 더욱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은 타 계절에 비해 건조하며 가정과 사무실에서 전기장판, 전기히터, 온열기 등 각종 전열기기의 사용이 늘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재해도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연휴기간동안 집과 사무실을 떠나기 전에 상시 전력이 필요한 냉장고외의 전열기구는 플러그를 모두 뽑아두어야 하며 계량기 옆에 있는 누전차단기의 이상여부를 먼저 점검하여야 한다.
 
더구나 지난 해 태풍의 심한 바람으로 노후된 옥내 전기배선 피복이 벗겨져 있을 경우 누전이나 합선으로 화재를 유발하기도 하므로 누전차단기의 시험단추를 눌러보아 '탁'하는 소리와 함께 스위치가 내려가면서 옥내 전기가 전부 차단되는 것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한때의 실수가 막대한 재산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주로 겨울철 화재의 원인이 매일사용하는 전기기구에 관심을 갖지 않아 발생하는 인재(人災)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한명규(한국전력 이천지점 영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