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보험설계사 살인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보험가입을 미끼로 설계사를 불러내 신용카드등을 훔친 뒤 비밀번호를 알아내 자신들의 빚을 갚으려 했다고 한다. 이들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더욱이 이들은 사전에 범죄를 모의한 것으로 나타나 사건을 접하는 이들을 더욱 아프게 한다.
 
지금까지 경찰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범죄의 동기는 빚을 갚기 위해서 일 뿐 그 이상의, 그이하의 어떤 이유도 없던 걸로 알려졌다.
 
이렇게 강력사건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필자는 계속되는 경기 악화로 인해 돈을 벌려고 해도 돈을 벌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사건의 경우를 제외하고 올해 수원과 포천에서 발생한 2건의 살인사건의 원인은 부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물론 경제가 활성화된다고 해서 이러한 강력 사건이 없으란 법은 없지만 예년에 비해 너무 자주 무서운 일들이 일어난다. 경제가 회복된다면 어린 자식들과 여성들처럼 약한 사람이 강력 범죄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이런 세상이 안타까울 뿐이다. /박선호(군포시 당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