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서 '청소년을 상대로한 성범죄' 보도를 접한 기성세대는 누구나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유해환경으로부터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 또 건전한 놀이문화 부족, 그리고 청소년을 성적대상으로 이용하려는 잘못된 인식의 확산 등으로 청소년 성범죄는 심각한 기로에 있다.
 
성범죄자들은 인터넷 채팅, 전화방, 티켓다방 등에서 그들의 성욕을 해소하고 호기심이나 술기운이라는 극히 단순한 동기에 의해 은밀하고 빈번하게 청소년의 성을 매수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 성범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하며, 이를 보다 실효성 있게 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의식전환을 위한 교육 제도가 요구된다.
 
현행 국민홍보와 예방에 중점을 둔 형식적 신상공개 제도는 한계가 있다. 성범죄자등은 상습성이 있으므로 재범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지역주민에게 상세정보공개를 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완돼야 한다. 또한 청소년에게는 지금까지의 형식적인 성교육을 지양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되도록 중점 교육하고 종국적으로는 성 평등의식을 갖도록 폭넓은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기성세대들은 반드시 우리 청소년들을 성범죄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한편, 밝고 맑은 사회를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박재근(인천 계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