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천400만대를 뛰어 넘는 자동차 보유국이다. 그러나 운전예절은 아직까지 '초보운전자' 단계인 것 같다.
사거리 교차로를 보면 그 나라 교통문화의 수준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앞차의 진행상황을 확인하지 않은 채 꼬리를 물고 진입하기 때문에 교차로가 엉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병목구간이나 골목길 등에서의 마주오는 차량에 대한 양보 또한 막힌 길을 뚫어주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지름길이다. 운전자들도 도움을 주고받았을 때 답례로 서로 손을 들어 감사표시를 하게되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여성운전자와 초보운전자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누구나 운전대를 처음 잡으면 겁도 나고 긴장도 하게 마련이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전조등을 비추며 경적음을 울리는 위협적인 운전방법은 옳지 못하다. 특히 야간 운전시 상향 전조등은 마주오는 차나 앞서가는 차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은 더욱 커진다.
주행중에는 자신의 진행방향을 미리 알려주면 골목길에서의 정체와 다툼을 방지할 수 있고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물론 양보의 보답으로 손을 드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운전 중 남을 위한 사소한 배려는 자신은 물론 다른 운전자까지 기분이 좋아지게 하며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운전 예절의 기본은 안전과 양보정신이다. /부유철(인천 서부경찰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운전예절
입력 2004-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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