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벚꽃이다 진달래다 봄꽃들이 만발해 봄을 느꼈던 것도 잠시 이제는 여름 한가운데 와 있는 느낌이다.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다보니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요즘 감기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요즘 유행하는 웰빙(well-being)도 좋고 다이어트도 좋지만 식생활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여름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여름이 올때마다 보양식에 대해 특히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비싸다고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창 조류독감으로 소비가 급감했었던 닭고기는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역시 여름철 보양식 중 으뜸으로 다시 손꼽히고 있다. 닭과 함께 황기나 삼을 더하면 아주 좋다.

또 비타민 A와 불포화지방산, DHA가 많이 포함돼 있기로 이름난 장어 또한 스태미나 보충에는 더없이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이밖에 각종 육류와 해산물도 아주 좋은 보양재료가 되지만 이보다도 제철음식이 특히 좋고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충분한 산뜻한 봄나물이 제격이다.

건강한 여름을 지내기 위해 조금만 신경써서 챙겨보면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정선(수원시 권선구 권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