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 대통령인 레이건이 사망했다. 이 소식을 접한 미국인들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애도의 뜻을 전해 전세계인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미국인들에겐 영화배우에서 대통령까지 모진풍파를 겪은 레이건이 미국이 세계최강대국이 되는 발판을 마련했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하는 동안 비리가 없었던 깨끗한 정치인이라는 인식이 많기 때문이다. 이는 아쉬운 사람을 잃었다는 안타까움의 표현 그 이상처럼 보인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전직 대통령 사망이나 병환에 대해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지만 대답은 한가지다. 그간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것이다.
 
정치인들을 탓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미 레이건 사망사건과 관련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정치활동기간 초심을 잃지않는 행동으로 국민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송미진(수원시 팔달구 화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