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래방에 불법 도우미를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기사를 접했다. 경찰에 붙잡힌 러시아 여성의 성매매 알선을 맞아온 일당은 교수, 의사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진술해 그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락행위를 해온 러시아 여성들은 불법체류 상태여서 강제 출국시키기로 했다고 한다.
 
인터넷 사이트 보도방은 'ㅈㄱ'('조건'을 의미하는 인터넷 표기법)이라는 제목으로 '러시아 여성을 소개한다'는 광고 쪽지를 무작위로 배포한 뒤 연락이 온 남자들을 서울시내 모텔 등지로 데리고가 윤락행위를 알선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러시아 여성의 성매매가 이뤄진 사건은 처음”이라며 “이번 사건을 통해 사회전반에 퇴폐적 성매매문화가 만연해 있음을 새삼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경찰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우리나라의 퇴폐적인 성매매문화가 사회전반에 잠식돼 있으며 아무런 죄의식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이들이 인터넷을 사용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것은 더 많은 조직이 이러한 성매매행위를 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경찰은 보다 강력한 단속으로 퇴폐적이고 음성적인 성매매행위를 근절시켰으면 한다. /이중석(수원시 장안구 파장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