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아기 엄마다. 아기를 비롯한 우리 가족뿐만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고색동, 평동, 오목천동 주민들이 모두 밤낮없이 계속되는 전투기 소음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어 몇마디 하고자 한다.
그동안 주민들이 단체 또는 개인 차원에서 민원도 많이 접수했지만 정부나 도에서는 묵묵부답일 뿐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고 있다. 얼마 전 마을 주민 한 사람이 시에 제기한 민원에 대한 답변도 시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정부 차원의 조치를 기다리라는 요지였다.
그 정부 차원의 조치라는 것은 '군소음 특별법'제정인데 현재 심의중이고 2006년에나 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수십년 전부터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에 '법이 제정될 2006년까지 기다리라'는 답변에 기가 막힐 뿐이다. 당장에 비행장을 옮기거나 대책을 시행하는 것도 아니고 관련법 제정에만 3년씩이나 걸린다는 말인가. 무지해서 법률제정의 복잡함을 모른다고 해도 할 말 없지만 필자에겐 비상식적인 일이다.
전시행정이 바로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인 듯 하다. 정부나 지자체나 좀 더 국민의 요구에 민감해지고 발빠른 실천력을 가져야 국민들이 더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유현정(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군 비행장 소음 신속한 대책을
입력 200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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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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