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 베이징발 낭보에 온 국민은 걱정을 덜고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다. 진통을 거듭하던 6자회담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마침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포괄적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이다. 금번 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은 북핵포기와 한반도 비핵화, 북미 북일 관계 정상화, 평화체제 구축의 필요성 및 협상방식까지 집약하고 명시함으로써 가히 2005년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신기원으로 기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제 남북관계에 더이상 장애물은 없다. 남북경제협력의 확대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몰입해야 할 것이다. 남측은 대북전력지원을 위한 중대제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경제협력의 확대로 급증할 재정수요에 대비해 남북협력기금 확대를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아울러 5차 6자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수 있도록 남과 북이 주도하고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협정 추진 특별회의 등이 구성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4차 6자회담의 성공을 계기로 향후 한반도가 더이상 과거의 문제가 아닌 공동의 미래를 향한 노력, 평화와 통일과 번영을 위한 구체적 실천에 나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 임수근(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6자회담 성공' 한반도 평화·통일 계기됐으면
입력 2005-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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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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