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입니다.”
인천도시개발공사 김용학 사장은 “인천의 주거문화 품격을 한단계 높여 시민들의 삶의 질 욕구를 충족시키고 인천 건설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특히 “기획설계(MA:Master Architecture) 방식을 도입해 최고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자재를 적극 사용하고 신공법을 도입해 국제 수준의 환경지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김 사장은 무엇보다 인천을 동북아의 중심도시,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 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한다.
그는 현재 인천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중인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해서는 홍콩, 싱가포르 등에 버금가는 국제수준의 첨단 인프라 조성이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송도정보화신도시조성사업을 비롯해서 용유·무의관광단지조성사업, 그리고 청라매립지 및 공항 주변지역의 개발 프로젝트 등 국운이 걸려있는 주요사업에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도시개발공사 출범 후 첫 사업으로 남동구 서창동 424 일대 서창지구 택지개발을 꼽고 있다. 1만5천100여평의 택지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올 상반기 중에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 말 준공할 계획으로 이르면 2월중에 건설업체에 택지를 선수 분양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송도신도시 4공구 A-1, 2블록 5만2천400여평에 짓게 되는 아파트는 2천518가구 규모에 달한다. 이곳은 7천300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쾌적한 단지로 조성되며, 올 11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공사가 택지로 개발중인 남동구 논현2 지구에 1만8천여평의 아파트 부지를 확보, 900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사업계획을 빈틈없이 짜고 있다.
그는 송도신도시 아파트부터 신개념 건축으로 지을 생각이다. 인천의 주거문화 품격을 한단계 높여 달라는 시민들의 바람을 충족시키면서 인천의 건설문화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단지내 어느곳에서나 인터넷과 같은 첨단 네트워크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타운(Ubiquitous Network Town)을 조성하는게 그의 목표다.
그는 도시개발공사의 중·장기 사업방향을 정하는 발전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택지개발과 도시개발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임대아파트 건립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구상이다.
개발제한구역중 집단 취락 해제지역을 개발하고 산업단지나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은 물론이고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관광개발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인터뷰] 김용학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입력 200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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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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