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가 공업계 고등학교에서는 전국 최초로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학교기업이란 특정 학과 또는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교 내에 기업적인 환경을 꾸며놓고 학생들이 물품의 제조·판매, 수선, 가공 또는 용역을 제공하는 활동에 참여해 직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 및 태도 등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기업은 학교가 주체가 돼 운영하기 때문에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의해 학생들의 교육 수요와 산업체의 수요에 맞추어 실습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천기계공고는 지난해부터 자동화기계과의 '기계부품가공 사업', 전기과의 '전기제어장치 제작 사업', 건축과의 '건축CAD설계 사업'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 학교기업의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해 자동차과의 '승용차 경정비' 학교기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동화기계과는 (주)유한프로텍과, 전기과는 (주)영인에스오씨와, 건축과는 (주)아이엔텍과 산학협동을 체결하고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생산품을 주문받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과는 인천광역시교육청 및 산하기관과 지역교육청(학교제외)을 대상으로 '승용차 경정비 서비스'를 전화 예약제(865-3883)로 운영하고 있다.
오토리프트, 엔진튠업기, 휠밸런서, 자기진단기, 휠얼라인먼트, 각종 자동차검사기기 등 최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교사와 학생이 운영하므로 다른 업체보다 신뢰성이 있고 저렴하게 승용차를 정비하고 있다.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학교기업 운영은 직업교육의 현장성을 높이고 교육적·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실업계고등학교 교육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천기공고, 공업계 최초 '학교기업' 운영
입력 200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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