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인천광역시지부장 및 중앙위원 후보 합동토론회'가 29일 오후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대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하대 정영태(정치외교학)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엔 박영복·최용규·송영길·이강일·홍영표·이호웅·문병호·김교흥 후보 등 8명의 후보 가운데 의정활동으로 불참한 최용규 후보를 제외하고 7명이 참석, 총선전략과 인천지역 현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후보들은 대부분 출마의 변을 통해 창당기여도 및 정치역량, 개혁의지, 정치권 물갈이론 등을 내세워 자신이 중앙위원으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또 일제히 지역주의 극복을 정치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꼽은 뒤 지역주의 청산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보들은 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인천의 과제 및 발전전략에 대해 의견을 내놓은 뒤 열띤 토론을 벌였다.
홍영표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이 성공하려면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시민과 시민단체가 조직적으로 참여하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복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이 성공하기 위해선 정부가 인천에 대해 '선택과 집중' 정책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일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청에 연구·홍보요원을 확충하는 등 경제자유구역청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웅 후보는 연륙교,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지하철 송도신도시 연결 등 인프라 구축을 경제자유구역 성공의 관건으로 꼽았다.
김교흥 후보는 청라지구에 영상단지를 유치하는 등 인천과 연관된 전략적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인천의 지형적 이점은 검증된 만큼 우수대학을 유치하는 등 지적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문병호 후보는 원칙적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찬성하면서도 “경제자유구역으로 인해 근로자의 권리나 환경권이 침해받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시민이 없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열린우리당 인천지역 중앙위원 선거는 오는 2월1일 실시한다.
우리당 인천시지부장·중앙위원 후보 합동토론회
입력 2004-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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