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화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청소년이 살기좋은 지역'에 대해 평가한 결과 인천시 남구가 우수구로 선정됐다.
박우섭 인천시 남구청장은 “지역주민의 삶을 풍요롭고 편안하게 해주는 게 자치단체장의 임무”라며 “지역발전의 비젼과 미래를 설계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남은 임기동안 인천시 남구가 청소년들이 살기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인천 남구지역 전체 인구중 23.6%가 청소년이죠. 또한 주안역 앞 '위너스' 골목은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맘껏 끼를 발산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도 저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그동안 상당수의 인천사람들은 자식의 교육을 위해 서울 목동, 강남 등지로 주거지를 옮겼다”며 “앞으로는 자식의 교육을 위해 인천시 남구로 올 수 있도록 만들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남구지역 학교와 구청 간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뛰어 놀 공간이 부족해 길거리를 방황하는 일이 많다고 보고 남구지역 곳곳에 놀이공간을 확보하는 일도 그의 몫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지난해 제1회 미추홀 청소년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길거리 농구대회를 여는 등 청소년 어울마당을 운영했다.
또 인천정보 산업고 댄스 동아리 등이 참여한 미추홀 청소년 노래·댄스 경연대회, 청소년 동아리 한마당, 초·중·고 외국어 경시대회, 어린이 로봇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그는 한국청소년인천시 연맹, 흥사단 인천지부, 인천지구 청년회의소, 한국우주정보 소년단, 성산 사랑의 집 청소년 쉼터 등 청소년 단체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박우섭 청장은 또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내 자율적 청소년 지도를 통한 건전 청소년 육성을 위해 청소년지도위원 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도 각 동아리당 4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