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국민연합 대표인 이한동(연천·포천) 의원이 하나로국민연합을 해산하고 개인자격으로 19일 자민련에 재입당했다.

또 열린우리당의 김덕배(고양 일산을) 의원은 시민단체에 의해 낙선 대상자로 선정된 66명의 의원 중 가장 먼저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한동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 자민련당사를 방문, 김종필 총재와 만나 “제 불찰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자민련과 김 총재의 이념을 추구하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입당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연천·포천에 출마해 지역구 '7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과 비례대표로 돌아 상위순번에 배치된 뒤 선대위원장을 맡아 '원조 보수'의 대결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혼재해 있다.

이에 앞서 김덕배 의원은 여의도 열린우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구냉전세력인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는 것이 개혁의 최우선 과제라는 생각으로 택했던 정치적 소신이 시민단체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다”며 “우리당에 조금이라도 짐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