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7일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임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개정안을 의결, 당원 대표자대회에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오는 3월 4일 당원대표자대회를 개최, 당헌개정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전대준비위원회 명칭을 '제2창당준비위'로 하고, 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이상득 사무총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준비위원은 이 총장이 상임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20명 이내로 구성키로 했으며, 당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필요시 당내외 인사로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병렬 대표 지지자 50여명이 몰려와 최 대표 퇴진론을 제기한 소장파들에게 항의한 가운데 2명은 회의장까지 들어가 “소장파는 당을 떠나라”고 외치는 등 소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