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담은 정갈한 전라도 김치로 사랑을 전합니다'.
재인 호남향우회(회장·전년성)는 24일 오후 남동구 간석동 호남회관 앞에서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80만 회원들이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십시 일반'으로 모은 600만원의 성금으로 이뤄졌다.
이날 담은 김치 1천 포기는 호남향우회 산하 7개구 지회별로 독거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치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젓갈은 전북 부안, 무는 전남 고흥과 해남 등 산지에서 직송해 구입했다.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인정 많기로는 전라도를 따를 지역이 없다면서 회원들은 이제 인천은 두고 온 고향에 이어 뼈를 묻을 제2의 고향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재인 호남향우회 산하 여성회 허정례 회장은 “저 역시 지난 88년 사업을 하는 남편을 따라 이곳 인천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기까지 많은 고생을 했다”며 “타지역 사람들이 많이 섞여 사는 인천의 특성상 서로 돕고 사는 마음이 모두 잘 사는 지혜”라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42년을 맞는 인천호남향우회는 지역봉사 활성화를 위해 최근 회원 100여명으로 여성회를 발족했다. 여성회는 내년 5월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향우들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준비중이다.
인천호남향우회 십시일반 성금 1천포기 김장
입력 2005-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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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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