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지난 27일과 28일 잇따라 실시한 경기·인천지역 3곳의 경선에서 상대적으로 '토착 세력'이 후보로 확정돼 '낙하산 인사'들에 대한 경선 투표인단의 거부감을 그대로 표출.

28일 실시된 부천 원미갑에서는 민주당 직능위원장 출신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표밭을 닦아온 김기석씨가 2차까지 가는 경선을 통해 투표 참가인단 447명(66.7%) 중 237표를 얻어 210표에 그친 김경협 한국노총 부천·시흥지부의장을 제치고 후보로 확정.

특히 이평수 중앙당 수석부대변인과 강영추 경기 중앙위원은 1차 경선서 낙오하는 '망신살'을 사기도.
 
또 인천 남동갑에서는 451명의 투표인단 중 이강일 나사렛한방병원장이 256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당선됐으며, 이에앞서 27일 실시된 중·동·옹진에서는 한광원 전 시의원(105표)이 권기식 후보(100표)를 불과 5표차로 누르는 '신승'을 거두며 후보 자격을 거머쥐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