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당, 정책 정당'을 표방하고 나선 민주당이 경제정책 대안 제시를 위해 당내 경제전문가들로 '뉴 민주 플랜(Plan)'팀을 구성하고 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7인의 독수리'로 명명된 팀내에는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 전성철 글로벌스탠더드 정책기획단장과 김성재 총선기획단장,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대위출범 후에는 선대위의 정책기능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민주당측은 “뉴 민주 플랜팀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과 선진국 진입을 위한 각종 정책대안들을 적어도 1주일에 하나씩 만들어 민주당의 정책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은 이날 첫 정책으로 380여만명에 이르는 신용불량자와 카드채 문제 해결을 위해 '리볼빙 결제방식제'를 전면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관련, 임 전 지사는 “신용카드 사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정부는 서둘러 ●신용카드의 중복발행 배척 ●3개월 연체시 자동 등록되는 신용불량자 등재의 경직성 타파 ●신용불량자에 대한 일자리 창출 등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개인 워크아웃제와 관련, “380여만명의 신용불량자 중 이 제도를 통해 신용이 회생된 사람은 불과 300여명에 그치고 있다”며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제도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 경제정책 제시 위해 당내 전문가 플랜팀 구성
입력 200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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