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당, 정책 정당'을 표방하고 나선 민주당이 경제정책 대안 제시를 위해 당내 경제전문가들로 '뉴 민주 플랜(Plan)'팀을 구성하고 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7인의 독수리'로 명명된 팀내에는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 전성철 글로벌스탠더드 정책기획단장과 김성재 총선기획단장,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대위출범 후에는 선대위의 정책기능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민주당측은 “뉴 민주 플랜팀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과 선진국 진입을 위한 각종 정책대안들을 적어도 1주일에 하나씩 만들어 민주당의 정책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은 이날 첫 정책으로 380여만명에 이르는 신용불량자와 카드채 문제 해결을 위해 '리볼빙 결제방식제'를 전면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관련, 임 전 지사는 “신용카드 사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정부는 서둘러 ●신용카드의 중복발행 배척 ●3개월 연체시 자동 등록되는 신용불량자 등재의 경직성 타파 ●신용불량자에 대한 일자리 창출 등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개인 워크아웃제와 관련, “380여만명의 신용불량자 중 이 제도를 통해 신용이 회생된 사람은 불과 300여명에 그치고 있다”며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제도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