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을 10일 남겨둔 12.9 안성시장, 화성군수 재·보선이 여야 중앙당 지원이 강화되면서 선거초반의 차분한 분위기를 벗어나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다.
자민련과 한나라당은 29일 화성에서 각각 정당연설회를 열고 자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중앙당 맞대결을 벌였고, 국민회의는 30일 부터 李允洙도지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안성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자민련은 29일 태안읍사무소 앞에서 朴泰俊총재를 비롯해 金顯煜사무총장 李台燮부총재 李良熙대변인 朴信遠, 金日柱의원등 당지도부가 총출동해 정당연설회를 갖고, 정국안정을 위한 朴允泳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도 같은 시간 우정면 삼괴농협앞에서 李基澤부총재와 田瑢源도지부위원장 河舜鳳사무총장을 비롯해 도내 지구당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열고 禹浩泰후보 당선을 통해 현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안성시장 재선거에 나선 陳庸寬후보가 그동안의 열세를 만회하고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李允洙도지부위원장이 현지 선거를 지휘토록 하는 등 중앙당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의 李東熙후보측도 일단 현재의 판세에 변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중앙당 지원을 고사하고 있으나, 국민회의의 지원 추세를 보고 중앙당 지원 요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그동안 지역위주의 차분한 선거분위기를 형성했던 12.9 재·보선은 중앙당의 지원이 본격화할 이번주 중반이후 부터 치열한 여야 혼전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尹寅壽 金鎭泰 李明鍾기자·isyoon@kyeongin.com
안성,화성 재보선 과열 기미
입력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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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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